제2회 세계한민족체전, 카운트다운

세계각국의 한민족들이 참가하는 제2회세계한민족체전(9월11-20일)이12일로 한달앞으로 다가왔다. 이날 현재 참가신청국은 75개국 1천500여명으로 미국,프랑스,브라질등에서 참가자 명단이 도착하면 80개국 1천700명으로 늘어 지난 89년 9월제1회대회의 50개국 1천326명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민족체전은 1회대회와는 달리 체육행사외에,학술,문화행사,청소년행사 등도 함께 펼쳐지는데 12일 상오9시 잠실주경기장서 개막식을갖고 17일하오 올림픽 공원 88놀이마당에서 폐막식이 펼쳐진다. 체육행사는 축구,배드민턴 등과 씨름 그네뛰기 등 민속경기를 포함해모두 16개 경기가 올림픽공원과 잠실주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또 학술행사는 국내외 석학 2백명이 참가하여 세계속의 한국문화를대주제로 재외한인의 이민사 재외한인의 전통문화 계승.보전재외한인의 민족의식과 모국관 서울올림픽과 교민의 지위재외한인의 후세교육 등 5개 소제목에 걸쳐 심도 깊은 토론을 벌인다. 학술행사는 이밖에 조국통일문제에 대해 동포사회의 의견을 광범위하게수렴하기 위해 한민족통일문제토론회도 펼친다. 문화행사는 재소동포인 루드밀라 남 등 미국과 소련에 거주하는세계정상급 성악가들이 참가하는 한민족초청음악회와 소련 알마아타조선극단이 출연하는 한민족 연극제,국내외 유명대중가수들이 참가하는한민족가요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행사에는 동포들의 2,3,4세 400여명이 국내 청소년 150여명과함께 참가, 유적지순례,문화강연,산업시찰,캠프활동 등을 벌인다. 행사기간중 일요일인 15일엔 단기 4324년을 기념하여 서울잠실주경기장-올림픽 공원간 4,324M 구간과 15개 특별.직할시및 도청소재지를 비롯올림픽성화봉송로 였 던 70여개시도에서 달리기행사가 열려 한민족체전의의의를 되새긴다. 한편 체전에 참가한 동포들을 위해 설악산,지리산 등 명산과 주변향토색 깊은 마을을 찾아가 현지 주민들과 어울려 망향의 정을 나누는행사도 마련된다. 9월12일부터 16일사이에는 올림픽공원 88놀이마당 특설무대와 그주변에서 고적대 퍼레이드,의장대시범,보컬그룹 코리아나의 공연,전통민속공연,대학보컬연합공연, 진기명기대회,민속놀이경연대회,에어로빅및 건강생활체조시범,세계한민족솜씨자랑 등이 열려 축제분위기를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