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 일본과 공동으로 반도체용 약품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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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학이 일본의 스미토모화학 이토추상사와 공동으로 93년상반기부터 초고순도 과산화수소등 반도체용약품생산에 나선다. 23일 동양화학은 2백20억원을 들여 이리의 전자재료공장안에초고순도 황산/인산등 20여가지 반도체용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합작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추진을 위해 동양화학은 스미토모화학 이토추상사와 50대40대10의 비율로 90억원을 출자,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동양이 생산할 약품은 금속산화물반도체(MOS) 4메가 및 16메가급반도체등에 사용할 수 있는 초고순도제품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돼왔다. 이 회사는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93년 한햇동안 국내시장규모의 50%에이르는 1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은 이번 합작을 계기로 세계최대규모의 반도체 약품제조회사인스미토모로부터 첨단제조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아토추의 영업망 및 판매전략을 활용, 반도체용 고순도약품을수출상품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은 반도체분야의 기술개발추세를 감안, 스미토모와 공동으로64메가 및 2백56메가용 약품개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