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발연, 야권통합선언발표...김총재에 양보결단 촉구

민주당과 신민당 정치발전연구회(정발연)소속의원 19명은 26일 을 발표, "야권통합이 또다시무산되어 버리고 만다면 야권은 공멸의 위험에 빠지고 정권교체의 희망은사라지고 말것"이라 면서 김대중총재의 결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등 소속의원 10명과 정발연의 노승환의장등 의원9명은 이 날낮 국회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가진후 발표한 선언문에서 "현재야권내에서 최대의 영향력을 가진 정치지도자의 적극적 의지와 헌신적인결단없이는 야권통합이 불가능 함을 우리는 직시하고 있다"고 김총재의양보를 촉구하고 "상호존중의 정신속에서 야권통합을 위한 정치적 결단을내릴때 나라의 민주화는 성큼 다가올 것이며 그 결 단은 우리 민주화의역사속에서 높이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광역의회선거에서 야권이 겪었던 참패는 야권통합없이는14대 총 선과 차기 대통령선거에서도 민주세력이 또다시 패배할수 밖에없음을 예고해줬다" 면서 "야권통합없이는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극복과집권당의 횡포에 대한 대항, 민 주정부로의 정권교체도 모두 불가능함을분명히 인식해야할 시점에 와있다"며 야권 통합의 당위성을 거듭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제 국민들은 정치불신 시대의 낡은 정치형태를 벗어던진새로운 모습의 야당을 원하고 있는 만큼 야권통합은 새로운 정치개혁과함께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