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역사교과서 관계자 세미나..새로운 역사교육 방향등 제시

한.일 양국의 역사 교과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교과서의잘못을 고치고 상호 이해를 증진 시키기위한 방안을 마련키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한.일 양국 교육 관계자 각 3명씩 주제 발표를 맡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한국 교육개발원(원장 신세호)의 주최로 27일 상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열린 ''한.일 양 국간 이해 증진을 위한 역사 교과서관계자 학술 세미나''. 이번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들은 일본의 역사 교육을 둘러싼 상황과일본사에 서 다루고있는 고대 한.일 관계사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새로운역사 교육의 방향등 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주요 주제 발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원순.서울대 교수)=앞으로 직면하게 될21세기 에는 자국 중심의 사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사 교육의 장을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의 역사 교육은 개별적 이해에서 일반화의 인식으로추상되는 역사적 사고와 문제해결의 과정을 거쳐야하며 역사 교육에서민족사의 인식은 민족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으로서의세계사 인식위에 개별성 인식이여야한 다. (판정준수.동경학 예대교수)=일본에서 교과서의 검정은 형식적으로 문부성단독이 아니라 교과서용 도 서 검정심의회, 조사원 그리고 문부성의 교과서조사관이 합동으로 실시토록 돼있으 나 실제로는 교과서 조사관을 중심으로한 문부성의 리더십을 기초로 진행되고있다. 실례로 92년부터 사용되는 새 소학교 사회과 교과서에대한 전쟁 영웅등의인물 제시, 국기, 국가의 교육 강화등에서 볼수있듯이 교육내용의 국가적통제를 강화하려는 시도가 엿보이고있다. (정상신웅.축파대 교수)=''일본서기''의 기재 내용은 특별히 일본의 국제적 우위성을대내외적으로 선전 하려는 정치적 의도에 충실한 것이었다. 신라, 백제가 일본의 속국적 지위에 있었다고는 생각할수 없으며 조공을일본에 바쳤다는 것도 믿을수없다. (중촌철.경도대 교수)=일본 교과서에서나타난 한국사 기술의 문제점으로는 양적인 면에서 절대량이 부족하고내용 구성 체제 면에서 미흡하며 교과서의 검정 권한을 문부성이장악하고있는 것등이다. 일본 교과서의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 정부가 방침을 전환하여 아시아침략, 식 민지 지배, 전쟁의 책임을 인정하는 일, 문부성이 내용에 관한검정을 중지하는 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