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직원이 포장마차서 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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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벽1시50분께 서울 강서구 발산동 696 발산우체국앞 포장마차에서안기부직원 박동관씨(45.기능직.강서구 내발산동)가 "왜 포장마차가심야영업을 하느냐"며 길이 30cm가량의 등산용 칼로 주인 팽용철씨(21)를위협한채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연행. 박씨는 이날 등산을 갔다가 술에 취한 채 귀가하던 중 집 근처에 있는팽씨의 포장마차에 들어가 "보사부직원인데 심야영업단속을 나왔다"며"빨리 치우라"고 소리를 지르고 팽씨를 주먹으로 때려 전치 1주의 상처를입혔다는 것. 박씨를 연행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힘없는 경찰이 어떻게 안기부직원을조사할 수 있겠느냐"며 박씨를 입건조차 하지 않고 석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