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수입어음 집중관리제도' 시행 확산
입력
수정
금융자율화 추진에 따른 은행권의 생산성향상및 인력절감의 일환으로"교환수입어음 집중관리제도"시행이 확산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주택은행이 지난5월 이제도를 첫시행한 이래중소기업은행도 2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일부시중은행들도 이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어서 집중관리제도가전금융기관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제도는 각점포에서 발행한 자기앞수표를 교환이 끝난후 다시 발행점으로보내지않고 본점에서 집중관리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우선 이제도를 서울지역1백30개 영업점의 10만원권자기앞수표(하루평균 12만장,연간 2천8백만장 추산)를 대상으로 실시할방침이다. 정액10만원권 수표량이 전체어음의 약80%를 차지하고있어 기타어음은영업점 어음교환원 대신에 본부어음교환실직원이 영업점을 순회하며인도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서울지역 어음교환원 1백14명이 감축돼 연간 약11억원의인건비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각영업점의 보관 편철등업무량이 대폭 줄어들어 생산성향상을 기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매년 25%씩증가하고 있는 교환어음물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수 있게 된다. 본부어음교환실에서 어음실물은 1년간,마이크로필름사본은 5년간 각각보관하여 검색이나 조회시에 신속하게 활용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