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초청음악회 13일, 14일 열려
입력
수정
세계한민족초청음악회가 13일과 14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화려하게 펼쳐진다. 문화부와 세계한민족체전위원회가 주최하는 한민족초청음악회는`한민족 한마음 영원한 내조국''의 기치아래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세계한민족체전을 축하하기위해 마련된 행사. *** 김영미 최현수 넬리리 루드밀리남등 출연 *** 이번 무대에는 미국에서 활동중인 소프라노 김영미, 소련에서 활동중인한국인 2세 소프라노 넬리리와 메조소프라노 루드밀라 남 그리고 지난해차이코프스키 콩 쿠르에서 우승한 최현수등 그야말로 쟁쟁한 성악가들이출연, KBS교향악단의 반주에 맞추어 아름다운 우리 가곡과 유명오페라아리아들을 들려준다. 세계 음악계에서 화려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소프라노 김영미는이탈리아의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수학한후 파르마성악콩쿠르,푸치니 성악콩쿠르, 마리아 칼라스성악콩쿠르등 성악의 본고장인아탈리아의 주요 콩쿠르를 석권한 실력파. 지난 82년 파바로티성악콩쿠르 입상을 계기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상대역으로 미국에서 데뷔한후 수많은 오페라작품에서 성공을 거두어 미국오페라계의 정상급 프리마돈나로서 확고한 위치를 굳혔다. 소프라노 넬리리는 88올림픽 문화축전때 내한, `꾀꼬리''같은 아름다운음색으로 시선을 끌었던 인물. 소련성악콩쿠르 우승에 이어 러시아공화국 예술훈장까지 받은 그는로제스트벤스키, 페도세예프등 소련의 대표적 지휘자들과협연했다.오페라보다는 콘서트에 강하다는평. 메조 소프라노 루드밀라 남은 유명한 볼쇼이오페라단의 프리마돈나로서넬리리와는 반대로 전형적인 오페라형 가수. 모스크바음악원을 졸업했으며 글린카성악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프란치스코 빌라스 국제콩쿠르등의 화려한 입상경력을 갖고있다. 지난해국내 `카르멘''오페라공연에서 주역을 맡아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었다. 바리톤 최현수는 이탈리아 라스칼라 오페라학교, 베르디국립음대등에서수학후 베르디국제콩쿠르, 파바로티국제콩쿠르, 마리오 델모나 국제콩쿠르,칼라아리국제콩 쿠르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등을 석권, 일찍부터 주목을받아왔다. 특히 지난해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아시아권 성악가로서는 처음으로 우승, 한국인의 명성을 세계에빛내기도했다. 이번 연주회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결혼''서곡(KBS교향악단)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오페라 `금닭''중세마카왕비의 아리아,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넬리리), 롯시니의오페라 `신데렐라''중 최후의 카바티나 `슬픔과 괴로움에서 태어난 마음'',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중 하바네라, 김동진의 `가고파''(루드밀라남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중 로드리고의죽음의 장면(최현수), 최현수와 김영미의 이중창 베르디의 오페라리골레토중 ` 내 딸아! 아, 나의 아버지'', 푸치니의 오페라`투란도트''중 `들어주세요, 왕자님'', 거쉬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중서머타임(김영미)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