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전환사채 발행 대폭 허용...증권감독원

증권감독원은 전환사채의 발행억제방침을 철회,앞으로는 기채조정평점을충족시키는 기업이 전환사채 발행을 신청할 경우 모두 허용키로 했다. 3일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증권회사들의 교환사채발행이 사실상 중단된상태인데다 전환사채 발행을 희망하는 기업들도 많지않은 점을감안,앞으로는 특별한 사정이없는한 전환사채 발행에 제약을 가하지않기로했다"고 밝혔다. 증권감독원은 지난 6월 증권회사가 발행할 교환사채의 원활한 소화를 위해기업들의 전환사채 발행을 연말까지 억제키로 방침을 세웠었다. 이같은 방침에따라 그동안 전환사채 발행은 거의 중단됐었는데 증권사들의교환사채가 8월부터 전면발행되지않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전환사채발행을억제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증권감독원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전환사채 역시 기채조정위원회의 회사채발행허용 평점요건을충족시킬 경우에만 발행이 가능한데 동성철강이 지난달 20억원어치의전환사채를 발행했고 승리기계도 곧 5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할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