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자동차면허 소지자 급증...10년간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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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들어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자가용승용차에 대한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자동차운전면허 소지자가 급증하고 있다. 7일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80년 말 자동차운전면허 소지자는1백86만명에 불과 했으나 10년이 지난 90년 말 현재 8백54만4천명으로4배이상으로 늘어났다. 또 전체인구에 대한 보유율을 보면 지난 80년 말 4.9%에서 84년 말8.6%, 88년 말 14.7%, 90년 말 20.0%로 역시 10년동안 4배이상으로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84년까지는 매년 약40만명정도가 증가했으나 85년부터87년까지 3년동안 60만명정도로 증가폭이 다소 커졌으며 올림픽이 치러진88년에는 92만명이 증가한데이어 89년에는 1백만명, 90년에는 1백35만명이늘어나는등 88년 이후부터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80년대들어 자동차운전면허 소지자가 크게 늘고 있는것은 갈수록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국민생활수준이 향상된 탓이기도하지만 80년대 중반들어 젊은층들의 자동차면허 소지욕망이 커진때문으로풀이된다. 한편 작년말 현재 면허종별 보유현황을 보면 1종의 경우 대형 57만7천명,보통 4백50만6천명, 소형 1천명, 특수 9만9천명이며 2종의 경우 보통 2백10만5천명, 소형 3만5천명, 원동기 1백22만1천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