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권 사기단 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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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7일 아파트 입주권이 나온다고 속여 무허가 비닐하우스(속칭.물딱지) 40여채를 팔아 4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오연식씨(33.세일진흥개 발 대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시영아파트 25동 201호)등부동산 중개업자 4명을 사기 및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환씨(27.무직.서울 관악 구 봉천1동 407)등 3명을불구속 입건했다. 또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무허가로 비닐하우스를 지은안석순씨(45.여.서울 서초 구 우면동)등 건축업자 3명을 같은 혐의로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등은 건축업자 안씨등이 지난 89년 3월 건설부택지개발 예정지구로 고시된 서초구 우면동 119 일대 속칭 암산마을에무허가로 지은 비닐하우스를 40여채를 헐값에 사들여 지난 8월 초 강남구논현동 12 세일진흥개발 사무실에서 김덕제씨(35)등에게 비닐하우스 방1칸에 3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 받고 되팔아 4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긴혐의이다. 경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오씨등이 교통부의 `안보관광개발 기본계획''과포항시의 `포항도시 기본계획안''등 국가사업기밀을 입수한 사실을밝혀내고 관련 공무원들의 뇌물수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