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한국타이어, 대대적 설비증설 추진

금호 한국등 타이어업계가 대대적인 설비증설을 추진하고있다. 11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금호는 최근 상용차용타이어 수요가 급증하는점을 감안,전남 곡성공장에 년산 40만개규모의 트럭 버스용타이어생산라인을 내년상반기까지 설치키로하고 기계도입등을 진행중이다. 증설작업엔 약3백억원이 들어가며 타이어생산의 핵심장비인 가류기와성형기등은 일본 미쓰비시제품을 쓰게된다. 곡성공장증설이 이뤄지면 금호의 트럭 버스용타이어의 연간생산능력은70만개에서 1백10만개로 늘어난다. 한국타이어도 대전공장에 4백50억원을 들여 연내 트럭 버스용타이어설비증설을 끝내기로 하고 현재 라인설치등을 서두르고 있다. 증설규모는 년산 60만개며 전량 레이디얼타이어를 만들어 미국중동지역등에 수출할 계획. 지난달말 일본 오츠사와 기술제휴관계를 맺은 우성산업도 부산과양산공장의 타이어설비를 늘리기로 하고 양쪽공장의 통합을 추진하고있다. 특히 내달중 양산공장에서 승용차및 경트럭용 레이디얼타이어의시제품생산을 시작으로 라인개체 기술인력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처럼 타이어업계가 설비증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것은 자동차증가로내수시장에서의 공급이 달리는데다 중동 동구등지에서의한국산타이어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