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공단 부품업체 연쇄도산 우려...백산전자 부도영향

백산전자의 부도발생으로 이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던 한국수출산업공단내 기업들의 연쇄도산이 우려된다. 13일 한국수출산업공단과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백산전자가지난달 31일과 지난3일 경영부실, 수출부빈, 노사분규등에따른 생산성저하로 부도가 발생하자 이 회사에 플라스틱사출을납품하던 I사등 공단내 7개업체가 미수금으로 심각한 자금난을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7개업체는 다시 2백여업체에 재하청을 주고 있는 실정으로특히 추석 자금수요와 겹쳐, 공단내 전자업체의 연쇄도산의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과 입주입체들은 정부가 부도발생업체에 납품한업체에 대해 납품대금한도에서 특별자금을 지원, 연쇄부도의위험을 사전에 예방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한편 오디오제품을 생산해온 백산전자는 종업원이 1천명에달하며 지난해 8천3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으나 올들어수출이 급속히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