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수출신장세 크게 둔화

자동차부품의 수출신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15일 자동차조합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연평균 20%이상의신장세를 기록했던 자동차부품수출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2억7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6천4백만달러에 비해 3.4%증가에그쳤다. 또 1백28개 자동차부품수출업체 가운데 전년동기대비 수출증가업체는56개사인 반면 감소업체는 71개사에 달했다. 업계는 수출부진요인으로 기아자동차의 장기간 노사분규와 대만 멕시코등경쟁국들의 치열한 추격을 꼽고있다. 업계는 이같은 수출여건 악화에다영남지역부품수출업체들의 태풍피해와 다가오는 추석연휴로 생산활동일수가줄어들어 당분간수출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는 수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전시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지적하고 있다. 특히 지난 83년 개설이래 부품업체들의 대미수출창구역할을 해오고 있는시카고상설전시장이 운영예산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금을확대,지원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또 완성차생산능력에 비해 부품공급능력이 한계에 달해 수출물량 확보에곤란을 겪고있어 부품공급능력 확충을 위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