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확보율 71.4%에 불과

전국 31개 의과대학의 기초의학과 교수 충원률이 교육부의 대학설치기준에 규정된 정원의 71.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대한의학협회(회장 김재전(삼수변 있음))가 대한의학회(회장이문호)에 의뢰해 우리나라 의과대학의 12개 기초의학과전임교원(전임강사 이상) 인력실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를비롯한 8개 국립대의대의 교수충원률은 정원의 77.4% 였으며 연세대 등23개 사립대의대는 68.8%로 전국 평균 71.4%의 교수충원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국 31개 의과대학의 8개 기초의학과는 모두 2백95명의교수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사립대의 경우 2백30명이 모자란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75년의 의대 교수충원률이 77%였음을 감안할 때의과대학의 교수부족 현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정원을 모두 채우거나 초과한 교수진을 확보한 대학은 겨우 4개에불과, 가톨릭 의대(158.6%)가 가장 많은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다음은 연세대(135.7%), 서울대(110.4%), 한양대(100.0) 순이었다. 한편 지난 90년 3월 현재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전국 23개의과대학의 총전 임교원 5백76명중에서 34세 이하의 연령층이 25.2%로가장 많았으며 35-39세 연령층이 20.2% 그리고 40-44세 연령층이 13.4%를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