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정보화투자 크게 늘어

국내 기업들의 정보화부문 투자예산 규모가 눈에 띠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지난 5-6월 두달동안 컴퓨터시스템 및자동화장비를 도입하고 있는 전국 2백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정보화 현황 조사"에 따르 면 90년의 경우 기업체의 정보화부문예산규모는 1개사당 평균 26억6천4백만원으로 89년에 비해 35.6%나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는 인사.재무등 사무관리부문이 78.3%로으뜸을 차지했고 다음이 유통판매관리 55.1%, 제조관리 49.8%, 연구 및시험관리 22.7%등의 순이고 예산 배정 또한 사무관리부문이 전체의 74.6%(19억8천6백78만원)로 제일 많 았다.(복수응답) 컴퓨터시스템 보유현황에 있어서는 퍼스널컴퓨터(PC)가 1개업체당 평균62.5대, PC를 제외한 범용 컴퓨터가 2.9대 꼴로 나타났으며 형별로는중형컴퓨터 보유업체가 47.8%로 가장 많았다. 컴퓨터시스템당 연평균 장애발생건수는 1백9.1건이고 이에 따른 장애시간은 1백75.4시간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주요 장애요인이 통신회선(37.8%)과 하드웨어(36.5%)에 몰려 있어 고장을 일으키는 부문이 기기에서선로쪽으로 바뀌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조사대상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화 형태는 가장 초보적인데이타 수집 시스템이 72.2%로 가장 많고 데이타를 단말기에서호스트컴퓨터로 보낸뒤 처리결과 를 다시 단말기에서 수신하는원격업무처리시스템이 68.7%, 마스터화일을 갱신할 수 있는거래처리시스템이 65.2%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 근거리통신망(LAN)의 보급 현황에 있어서는 ''이미 구성했다''와''앞으로 구성 할 예정이다''가 각각 29.6%, 구성을 검토중이다 17.7%,계획이 없다 15.1%, 구성중에 있다 9.1%등의 차례를 보여 LAN의 보급률이30%에 이르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사무자동화(OA)기기로는 퍼스널컴퓨터(97.9%),온라인단말(89.6%), 팩시밀리(89.6%), 범용컴퓨터(68.8%), 텔렉스(58.3%)등이며 이들 기기의 1사당 평균 보유대수는 PC 74.9대, 온라인단말 54.2대,팩시밀리 11대, 범용컴퓨터 1.4대, 텔렉스 1.1대로 나타났다. 사무자동화를 추진한 결과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효과로는 정보의전달속도 및 전체적인 사무처리 속도가 향상되었다가 40.1%로 으뜸을차지했고 다음이 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종업원의 인식제고 및 의욕증대15.9%, 경영에 필요한 예측자료등의 작성용이 15%, 인건비 및사무경비절감 12.1%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OA를 촉진하기 위해 해결해야될 과제로는 관련기기.소프트웨어의 표준 화 및 호환성 제고(22.7%), 다양. 양질의 데이타베이스구축(15.9%), 고도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15%)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