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 베트남 유전개발 참여추진

국내기업들이 컨소시움을 형성, 베트남의 빅베어유전 개발과 해상 광구탐사, 호주와 인도네시아 공동개발광구개발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19일 석유개발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빅베어유전은 유개공과 쌍용, 현대, 대우, 삼성, 럭키금성, 삼환, 대성 등8개사가 공동참여를 추진중이다. 이들 8개사는 베트남과 소련의 석유개발합작회사인비에트소브페트로사가 60%, 한국측이 40%를 갖고 공동개발하는 내용으로사업계획서를 작성, 재출해놓고 있으며 베트남정부가 세계각국개발참여희망회사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검토, 11월말경 사업참여자를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 유전은 현재 가채매장량이 7억5천만배럴, 개발투자소요13억5천만달러로 예상된다. 이들 8개 기업은 베트남 해상 11-2와 4-3 광구의 탐사에도 참여할계획인데 지분 1백%를 확보한 다음 외국회사에 50%를 넘겨 공동참여토록할 예정이다. 또 유개공, 현대, 대우, 경인, 대성, 럭키금성, 마주코통상 등 7개사가호주의 산토스사와 일본 이데미츠사와 공동으로 국제입찰그룹을 구성,호주와 인도네시아의 공동개발구역인 티모르 갭광구의 탐사작업에 참여를추진중인데 10월중 입찰이 실시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이밖에 아르헨티나 남부분지, 소련 칼믹자치공화국육상광구, 알제리육상광구 개발에 참여를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검토작업을 실시중이다. 한편 현재 삼성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의 SK-7광구에서 시추를 마치고결과를 평가중이며 경인은 인도네시아 와림광구에서 지질조사와 물리탐사자료를 해석중이고 럭키금성은 중남미 벨리제의 OPL-1공구에서물리탐사를 실시중이며 이밖에 에쿠아도르 13광구, 리비아NC173/174광구에서 유개공, 현대, 대우, 대성 등이 물리탐사를실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