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호텔, 불법상품권으로 과소비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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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구두 양복등 편법상품권이 판을치고있는 가운데유명호텔들도 이에 가세,케이크 와인세트 뷔페등의 상품권을불법발행,과소비를 부추기고있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라 프라자등 특급호텔들이 1만 3만원선의케이크쿠폰과 3만 14만원의 와인세트 과일세트 뷔페시식권등의 상품권을불법으로 판매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지하1층 델리칸스 제과점에서 1만1천 2만4천원짜리 상품권을편법으로 발매하고있으며 호텔신라도 2만원선의 케이크와 1만원짜리카스테라,2만2천 3만3천원인 쿠키세트를 고객의 주문에 따라 발행하는주문상품권을 팔고있다. 가든호텔도 케이크쿠폰(1만3천 1만8천원)과 프랑스산 와인세트(3만7만원)과일세트(8만 14만원)등을 매장 또는 판촉부에서 판매하고있다. 또 프라자호텔은 1층 베이커리숍에서 1만5천 2만2천원의 10가지케이크쿠폰을 불티나게 발행하고있다. 이밖에 하얏트호텔 지하1층 델리칸스에서는 블루벨 치즈케이크 쿠폰을1만7천5백원(부가세포함)에 파는등 화려한 모양의 케익 11가지를내놓고있다. 스위스그랜드호텔도 보통케이크쿠폰(1만3천원,1만4천원)과 스페셜케이크쿠폰(4만5천원, 5만원)을 하오10시30분까지 매장에서 팔고있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국세청과 합동으로 도서상품권을 제외한 나머지불법상품권의 시중유통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밝혔으나 유명호텔에는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