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보 체납률 14.8%

국민의료보험 실시이후 지난 6월말까지 서울시 지역의료보험의 보험료체납액은 5백66억5천5백만원으로 체납률이 14.8%에 달하는 것으로나타났다. 19일 서울시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9년 7월 지역의료보험이실시된 이후 지난 6월말까지 2년동안 각 구별로 운영되는 22개 지역의보조합이 총 3천8백30억4천5백만원의 보험료를 부과해 3천2백63억9천만원을징수했다. 특히 매월 내는 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장기 미수금액은4백13억5천9백만 원으로 저소득층의 장기체납 규모가 전체 체납액의 73%를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체납률이 가장 높은 조합은 성동구로 19.5%, 체납액은 45억1천4백만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조합은 중랑구로 10.5%, 체납액은 10억7천만원이었다. 시관계자는 "체납자들의 대부분이 저소득층이거나 생활보호대상자여서체납액을 강제징수하기 어렵다"며 "지역의보 대상자의 약 5%에 해당하는저소득층 7만 가구에 대해서는 점차 보험료를 감면해 주는 한편 징수 사무자동화와 체납정리 전담반 가 동 등을 통해 징수율을 높여 나가겠다"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