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면 톱 > 타이어수출오더 늘고 공급물량은 달려

최근들어 타이어에 대한 수출오더가 크게 몰려들고 있으나 공급물량이달려 차질을 빚고있다. 23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국내타이어3사의수출오더량은 5억달러대에 육박하고 있으나 실제 수출된것은4억7천3백만달러로 제품공급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금호의 경우 월평균 1백만개이상 타이어오더가 들어오고 있는데 반해공급물량은 70만개선에 머물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8월말까지의수출누계는 2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가량 늘어났지만대형바이어의 오더를 완전 소화해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내수시장우선 공급에다 생산이 공장최대생산능력에 미치지 못해수출용타이어의 물량부족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광주공장은 하루 최대생산량인 4만개씩을 공급하고 있으나 곡성공장은기계를 설치한지가 얼마안돼 최대생산능력인 하루 1만5천개에 미달하는1만2천여개씩을 내놓고 있다. 한국타이어 역시 올하반기들어 유럽 중동등지로부터의 오더가 급증,월평균90만개의 오더중 70만개정도밖에 수출을 못하고있다. 한국은 대전과 영등포공장의 가동률을 1백% 유지,하루최대생산량인6만3천여개씩을 내놓고 있으나 공급량부족으로 조건이 나쁜 일부소형오더는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8 9월중 굿이어 미쉐린브리지스톤등 세계 "빅3"타이어사들이 수출가를 최고 13%까지 올려받자상대적으로 값이 싼 국산타이어를 찾는 바이어가 늘고 있는 것으로분석된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60시리즈승용차타이어(레이디얼)의 경우 "빅3"타이어는개당 80 85달러가량이나 국산타이어는 60달러에 머물러 가격경쟁면에서유리한 입장에 놓여있다. 트럭 버스등 상용차타이어도 "빅3"제품보다 2030%정도 싸 인기가 매우 높다. 우리타이어를 많이 찾는 지역은 세계최대시장인 미국을 비롯 영국 독일과동구권 중동 중남미국가들이다. 오더품목은 70 80시리즈승용차타이어가50%가까이 되고 나머지 50 65시리즈승용차타이어와 트럭 버스용타이어가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와관련,금호는 곡성공장의 가동률을 연내 대폭끌어올리고 광주의 트럭버스 타이어 생산라인을 승용차용으로 바꿔 내년부터 본격가동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도 대전공장의 증설을 내년까지 서두르고 이미 부지가 확보된충남금산지역에 제3공장을 건립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