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대소련 컨테이너 수출분중 절반 수출할듯

대소경협자금에 의한 컨테이너수출분 1천5백만달러중 절반가량을현대정공이 수출하게 될것같다. 24일 컨테이너협회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정공 진도등주요컨테이너메이커들은 각사의 수출실적을 감안해 대소수출물량을분배키로 대체적인 합의를 보았다. 이에따라 최대메이커인 현대정공이 전체대소수출물량의 50%선을 확보할전망이며 진도가 26%,효성김속과 흥명공업이 12%정도씩을 각각 수출케될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점유율이 낮은 대성산업과 신우산업기기는 이번수출물량을 여타업체에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컨테이너메이커들이 이같은 물량배분에 합의한것은 과열경쟁에 따른출혈수출을 막기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각사의 구체적수출물량은 소련정부측 구매담당자들과의 협의를 거쳐최종확정될 예정이다. 대소컨테이너수출4사는 진도만 자체창구를 활용할 예정이며 여타업체들은종합상사등 무역업체를 거쳐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정공의 경우는 현대종합상사,효성금속은 대우와 효성물산,흥명공업은코오롱이 각각 수출창구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