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파출소장 조동부 경위 불러 조사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 피격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7일 하오 사건당시 권총을 발사한 당사자인 서울관악경찰서 신림2동 파출소장 조동부경위(38)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조경위를 상대로 대학생들의 시위상황이 권총을 쏠 수 밖에없을 정도 로 긴박했었는지와 발사각도등 총기안전수칙을 제대로지켰는지의 여부에 관해 집 중 추궁한 뒤 이날밤 일단 귀가시켰다. *** "상황긴박 위협사격 불가피했다" 진술 *** 조경위는 검찰에서 "학생들의 화염병 투척으로 파출소가 불타고 있는가운데 파 출소를 지키기 위해 위협사격이 불가피했다"면서 "당시시위학생들을 해산하기 위해 공중을 향해 공포를 발사했을 뿐 시위대를겨냥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검찰관계자는 조경위 소환과 관련, "과실여부가 확정되지 않아입건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피의자 신문이 아닌 본인의 진술을듣기위해 조경위를 불러 조사한 것"이라고 밝히고 "신병처리문제는총탄감정 및 권총 실제발사 실험등이 모두 끝나는 내주중에야 결정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