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취업미끼 8천여만원 가로채.."월간모델"사 회장 구속영장

서울지방 경찰청 특수대는 2일 국내 유명메이커의 전속광고 모델로취업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모델대회를 개최한뒤 참가자 1천5백여명으로부터8천여만 원을 가로챈 잡지사"월간모델"잡지사 회장 방재환씨(47.사기등6범.중랑구 면목동 186의 155)에 대해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잡지 편집국장인 이택삼 씨(32.폭행등 2범)등 직원 4명을 같은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 등은 지난 5월 초순 유명 일간지에 모 방송국후원으로 ''91년 모델 코리아선발대회''와 함께 선발된 사람들을 국내 유명메이커의 전속 광고 모델로 취업시켜 주겠다는 광고를 게재한 뒤 지난6월30일 정동문화체육관을 빌려 선발대회를 실시하면서 이에 참가한 모델지망생 이모양(22)등 1천5백여명으로부터 입장료와 참가비 명목으로 1인당4만원씩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방씨 등은 또 대회참가자들 가운데 50여명을 선발한 뒤 각 업체의광고에 쓰일 사진을 찍는다는 명목으로 1인당 50만원씩의 촬영비를 받는등도합 2천5백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무허가로 모델업을 경영하면서 아동복 회사 등에모델을 소개 시켜주고 이들이 받은 출연료 가운데 1천2백만원을 가로챈김한석씨(26.데이타링크 대표.노원구 상계동 830의 307) 등 7개 모델회사관계자 9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