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사 오는 1월중 4천7백억원 증자희망

상장기업 23개사가 오는 92년 1월중 총 4천7백25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내년1월중 유상증자를 위해 이날 현재 증자계획서를 제출한 기업은 광주은행(5백10억원), 대우중공업(9백54억원)등 모두11개사로 증자 신청규모가 2천1백1억원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월말 증자물량조정때 증자허용이 보류돼 이월된 2천6백24억원(12 개사)을 포함하면 내년 1월 상장사의 유상증자희망액은 총 4천7백25억원에 이른다. 이는 오는 12월중 증자허용액 3천59억원(30개사)보다 54.5%,1천6백66억원이 많 은 것이다. 한편 광주은행이 광주사태 보상금지원 등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으로금융통화운 영위원회의 내인가를 받아 이번에 증자계획서를 제출했는데증권당국으로부터 증자 가 승인될 경우 금융기관의 증자 또는 기업공개를불허키로 한 90년 는 사 실상 철폐되는 셈이어서 그 귀추가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