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기업면 톱 > 카드업계, 3백억원시장 놓고 아이디어 경쟁

카드업체들이 3백여억원에 달하는 연말카드시장을 겨냥, 신제품개발과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연간 4백여억원에 달하는 카드시장의 70%를 차지하는연말카드 성시를 앞두고 업체들은 새로운 제품의 카드를 개발,지난달말까지대부분 인쇄를 끝내고 영업전략수립에 나서고있다는것. 특히 카드업체들은 이른바 카드문화가 국내에 정착됨에 따라 시즌에관계없는 스트레스카드 축하카드등 다양한 제품개발에도 주력하고있다. 카드업체들은 올해 멜로디카드,멜로디와 크리스마스트리모양의 네온이빛나는 카드, 2~3곡의 캐럴송이 울리는 카드, 향수카드, 자수카드등아이디어상품과 무지개색상을 살리는 특수인쇄기법을 도입하는등 다양한연말카드를 준비해 놓고있다. 카드업계의 선두주자인 바른손카드는 1백30종의 기업체홍보물카드와1천2백종의 연말카드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영업태세를 갖추고있다. 이회사는 고유문화를 소재로 디자인변화를 시도한 카드제품과 멜로디와네온이 조화를 이룬 아이디어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림카드는 전문작가들의 작품을 줄이는 대신 대동놀이등 전통문양을 살린자체개발품을 중점 공급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주문자들의 납품지연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납품예보제를도입, 영업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밖에 카드랜드 고운손 피닉스카드등도 새로운 종이제품에 독창성있는인쇄기법을 도입한 카드제작으로 연말카드시장에 대비하고 있다. 카드업체들은 연말카드이외에도 국내 카드문화가 정착단계에 접어들면서축하카드시장이 급격히 신장추세를 보임에따라 다양한 축하카드등의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축하카드의 경우 금융기관 유통업체 정치인들로부터 주문이 늘어자체개발품 및 주문자의뢰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또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있는 스트레스카드(Stress Card)는 직장상사로부터 질책을 받은 직원에게 동료들이 위로의 표시로 전달하는 카드인데국내업체들이 현재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