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식량난 우려 증폭

소련의 올가을 곡물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6천만t이나 줄어든 1억5천1백70만t에 불과해 금년에도 심각한 식량파동이 우려된다고인터팍스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통신은 소련 농업부의 통계를 인용,평균 곡물 수확량도 올해는 1(2.5에이커)당 1.65t에 그쳐 지난해보다 25%가 감축됐다고 밝혔다. 소련은 현재 모든 경작지의 곡물수확이 90%이상 끝난 상태인데 국가의곡물수매량은 올예상치(7천5백만t)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천5백40만t에불과한 실정이다. 소련은 전체 식량소비의 96%를 국가분배체제에 의존하고 있다고인터팍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