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지원금 공급실적 저조

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한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앞으로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기업에 기술개발자금으로지원된 금액은 6천60억원으로 정부의 올해 기술개발 지원계획액1조9천4백41억원의 31.2%에 불과했다. 또 같은 기간의 특별설비자금 공급실적도 2천5백16억원으로 올해특별설비자금 공급계획액 7천9백82억원의 31.5%에 머물고 있다. 이같이 기술개발.특별설비자금의 지원실적이 저조한 것은 설비자금조달을위해 산업은행이 발행하는 산업금융채 등의 매각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이주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은행은 당초 올해중 4조5천억원의 설비자금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산업금융채의 매각이 저조,지난 8월말까지 올해 공급계획액의 49.9%에불과한 2조2천4백76억원의 설비자금만 지원했다. 같은 개발금융기관인 장기신용은행의 경우도 채권매각의 부진으로 당초공급계획액의 55.7%에 불과한 5천4백56억원만을 공급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