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의학생리학상에 독일학자 2명 선정

일의 세포생리학자 에르빈 네허(47)와 베르트 자크만(49)씨가 7일"세포내 단일 이온 채널의 기능"에 관한 연구공로로 91년도 노벨 생리학상을수상하게 됐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이들 두 학자들이 "당뇨병과방광섬유증을 포함한 몇몇 질병의 근원인 세포 메카니즘의 이해에기여"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허씨는 독일 괴팅겐 소재의 막스 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에근무하고 있으며 자크만씨는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막스 플랑크의학연구소의 세포생리학부에서 일하고 있다.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이들은 이온 채널의 존재와 그 기능을입증했다"고 밝히고 "이들은 공동으로 단일 이온 채널을 통과하는 믿을수없을 정도로 미량의 전류를 기록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온 채널은 이온이 세포를 드나들도록 허용하는 터널형태의 구조로세포기능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이어 "네허와 자크만씨가 현대생물학에 혁명을일으켜 연구를 용이하게 했다"고 말하고 "이들의 기여는 세포생물학분야의 혁명으로 각기 다른 질병의 이해를 돕고 보다 새롭고 세부적인의약품을 개발하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그 예로 "우리는 혈액내의 호르몬 수준이 특정단계에서어떻게 유지 되는지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됐으며 인슐린 분비에관한 기초메카니즘도 규명됐다"고 말했다. 네허와 자크만씨는 70년대 말 막스 프랑크 연구소에서 활약하면서인정을 받기 시작했으며 네허씨의 경우 75년-76년 미예일대학에서 근무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