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병 환자 1년새 11.8% 포인트 증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질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위장병이며 지난1년동안 11.8 % 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사단법인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최진학.64)가 지난 5월1일부터8월말까지 4개월동안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 1097소재동 협회 직영병원을 찾아온 1천명(환자 7백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바에 따르면 위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전체의30.4%로 가장 많고 다음은 신경통 질환(14.3%) 간장질환(13.0%), 호흡기질환(12.6%), 알레르기 질환(8.7%), 신장질환(7.1%), 빈혈 (6.2%),고혈압(4.1%), 심장질환(3.7%), 당뇨질환(3.5%), 갑상선질환(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위장병 환자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조사된 전체의18.6%에 비해 11.8%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또 30-40대가 전체 응답자의 68% 가량을 차지해 이 연령층의 건강에대한 관심 도가타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질환별.연령층별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30-40대 주부,회사원 등의발병률이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30-40대의 건강관리 대책 마련이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에 걸린 원인을 무엇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31.8%가`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병에 걸리게 됐다''고 응답, 많은 사람들이 병을유발하는 유해 환경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다음은과중한 스트레스 (27.9%), 불규칙한 생활습관 (16.2%), 나쁜 식생활 습관(11.1%), 술.담배 (10.5%)등의 순이었다. 식생활 습관에 관한 질문에서는 `골고루 섭취한다''가 57.7%로 가장많았으나 전체 응답자 가운데 23.6%가 채식위주, 9.5%가 육식위주라고각각 응답해 우리 국민 가운데 30% 가량이 아직도 편식을 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전체 응답자의 53.3%가 어린이 성인병에 대해 거의 관심을 갖지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서구화된 각종 음식물의 범람과 자제력이 결여된어린이들의 무분별한 음식물 섭취습관 등 때문에 발생하는 어린이성인병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계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