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건물 대형화추세...건물 면적 매년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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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건물이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 공동주택건립붐과 사무용빌딩의 고급화추세에 따라 새로지어지는 건물의 면적이 매년 커지고있다. 17일 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지난87년 협회에 신고된 설계도서의 건물1개동당 평균 연면적은 3백53제곱미터에 불과했으나 88년 3백95제곱미터,89년 5백10제곱미터,90년 6백제곱미터로 해마다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들어 지난8월까지 신고된 건물 1개동당 평균 면적은 6백10제곱8미터로 지난87년에 비해 약 2배가량 늘어났다. 이같이 건물평균면적이 대형화되고 있는것은 공동주택형태의 주거문화가정착되면서 아파트와 연립주택등 대형건축물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것으로풀이된다. 특히 분당등 5개신도시를 비롯 아파트건설이 크게 활기를띤 89년과 90년의경우 각각 전년보다 건물 1개동당 평균 연면적이 1백제곱미터이상씩증가한것은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편 협회는 아파트건설붐이 당분간 지속되고 수도권에 집중되었던초고층아파트건축붐이 지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건축물 대형화추세는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