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면 톱 > 부쿠레슈티 박람회서 한국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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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린 91부쿠레슈티국제박람회에 일리에스쿠 루마니아대통령이 17일(한국시간)한국관을방문하는등 이곳에 한국바람이 불고있다. 김성정보통신 마이크로코리아 금호타이어 럭키금성상사 대우등91부쿠레슈티 국제박람회에 참가한 5개 한국업체들은 지난8일간 계약실적1백만달러를 포함,모두 9백5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이날 한국관을 찾은 일리에스쿠 대통령은 김성정보통신이 출품한TDX(전전자교환기)-1B및 PABX(사설교환기)에 관심을 표시하고통신현대화사업에 김성측이 적극 협력해 주도록 당부했다. 그는 또 이현홍 주루마니아대사의 안내로 한국관을 돌면서마이크로코리아의 필기구,럭키금성상사가 출품한 전자제품및 생필품,대우의의류제품,금호의 차량및 트랙터용 타이어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일리에스쿠 대통령은 16일 개각을 단행,상하양원 합동회의에서스롤로얀수상을 비롯한 새각료에 대한 인준을 받은뒤 다음날 박람회장을방문,산업부문에 큰 정책비중을 두고있음을 나타냈다. 이번 개각에서 나스타제 외무장관과 한.루마니아통신분야협력사업에협조적인 키리카 체신장관이 유임돼 양국정부간 협력및 김성정보통신이추진중인 교환기합작생산프로젝트등 통신부문 협력사업이 한층 활기를띠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 입구에 자리잡은 김성정보통신 전시장에는 루마니아체신부관계공무원및 연구원들이 매일 찾아와 국설교환기및 사설교환기를이용한 통신현대화방안을 협의,이곳이 앞으로 베트남에 이은 중요한교환기시장이 될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