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금융기관들 개방후 국내증시 낙관

국내의 외국 금융기관들은 증시개방이 이루어지는 내년의 종합주가 지수가9백포인트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 우리 주식시장을 낙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우리나라의 증시개방안에 대해 대체로 긍적적인 평가를내리고 있으나 투자한도 제한을 가장 불만족스러운 항목으로 지적하고있다. 18일 산업증권이 국내에 있는 외국은행 및 증권사 지점 및 사무소 등40개 기관들을 대상으로 주식시장 개방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응답기관의 72.7%가 내년 종합주가지수 최고치가 9백포인트를 넘어설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종합주가지수 최저치의 경우 51.6%가 7백포인트로 내다봤고 그아래에서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기관은 15.1%에 불과해 7백선이내년도 주가의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나라의 증시개방안에 대해서는 77.5%가 만족을 표시, 대체로긍정적이었으나 개방내용중 가장 큰 불만사항은 투자한도 제한(37.5%),ID카드발급을 통한 투자 관리 (27.0%), 해외펀드보유분 및 해외증권발행분의 투자한도 포함(21.6%) 등의 순이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기관의 종목선정 기준은 안정성(44.5%)이 가장높고다음으로 수익성(32.7%), 성장성(22.8%)의 순이였으며 투자유망업종은전기.전자, 화학, 건설 등을 꼽아 금융주를 선호하는 국내투자자들과대조를 보였다. 증시개방 정책과 관련, 정부당국에 대한 건의내용으로는 개방의기본원칙 외에 세부내용에 관한 정부의 지나친 간섭배제 증시정책일관성 및 자유화단계 명시 선물환시장 개설 등을 통한 환리스크 관리투자한도의 상향조정 등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