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망 조업 정부교섭단 파견

정부는 오는 92년7월부터 공해상에서 대규모 유자망 조업을 전면 금지하려는 국제적인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윤옥영 수산청장을 단장으로 경제기획원.외무부.수산청 관계자들로 구성된6명의 정부교섭 단을 미국과 유엔에 파견키로 했다. 정부 교섭단은 방미중 미국무부및 상공부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유자망조업이 중단될 경우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다는 점을 설명하고이에 대한 미측의 이해를 촉구할 방침이다. 미국정부는 지난 9일 오는 92년7월부터 공해상에서의 대규모 유자망조업을 무조건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유엔사무국에 제출했으며,미의회는 92년7월이후부터 유자망 사용 조업국에 대해 수산물뿐만 아니라여타 상품에 대해서도 수입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중이다. 북태평양에서 조업중인 우리 유자망 어선은 모두 1백40척이며 조업에참여하고 있는 선원이 4천여명에 달해 조업이 중지될 경우 업계에 상당한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조업전환에는 약 1천4백억원의 경비가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