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화업체 범용원료 공급센터기능 위축전망

한국과 일본석유화학업체간의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시장확보경쟁으로 인해 범용원료공급센터로서의 일본의 역할이 종전에 비해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일본의 노무라종합연구소의 "한국의 설비투자가 일본에 미칠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87년부터 연24만-37만t에 이르고있는 대한올레핀수출이 한국의 잇따른 신증설로 내년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장률을 8%로,석유화학업계의 조업률을 80%로 가정할 경우우리나라는 92년부터 95년까지 40만-70만t상당의 에틸렌이 수출될수있을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업계가 수출에 본격나설경우 세계적인 관세인하및 국제가격하락으로범용수지를 중심으로 일본시장의 점유율을 서서히 높여나갈 전망이다. SM(스티렌모노머)EG(에틸렌글리콜)TPA(테레프탈산)등 가격을 국제시황에연동시키는 품목들의 일본내가격은 대폭 하락될 조짐이다. 한국이 연1만-2만t씩 수출중인 PP(폴리프로필렌)PVC의 경우 일본거래선의 품질평가를 거쳐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PE PP(호모폴리머)와 수요처와공동개발하고있는 공업자재용등 특수품위수지의 경우 한국산의 일본유입이어려울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