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서 다시 전투발생, 6명 사망...10번째 휴전 불구

유고슬라비아 연방군과 크로아티아공화국은 유럽공동체(EC) 중재로19일 정오를 기해 10번째 휴전을 선포했음에도 불구, 이 시한을 넘긴20일에도 최대 격전지 부코바르시를 비롯, 아드리아해 연안의 관광휴양지 두브로 브니크 지역등 크로아티아공 영내 곳곳에서 치열한전투를 계속 벌이고 있다. 이런 전투와중에 두브로브니크 항구 근처의 주파 두브로바카에서민간인 6명이 사망했다고 자그레브 라디오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연방군이 크로아티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려는 목적으로역사적 유서 가 깊은 두브로브니크 항구 주변에 육.해.공 3면공격을강화함에 따라 이례적으로 카튜샤 로켓을 동원, 고도의 성벽 바로아래에 포탄을 투하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지역을 관장하는 유고 연방군 5군구의 부사령관인안드리야 라세타장군은 크로아티아군이 선제공격을 가해 연방군 수십명이부상했다고 20일 밤 주장했다. 연방군과 세르비아 자치주의자들은 그동안 최대의 격전지였던 크로아티아동부의 부코바르시에 대한 공략도 늦추지 않았다. 부상자 호송을 위해 부코바르시에 진입했던 프랑스의 민간구호단체"전선없는 의사들"은 1백9명의 부상자를 인근 마을의 임시 야전병원으로긴급 대피시켰으나 이 과정에서 구호차량에 지뢰가 폭발하는 사고를 당해,간호원 2명이 부상했다. 이에앞서 20일 오후 3시부터 안드리야 라세타 부사령관과 크로아티아측대표는 자그레브의 한 호텔에서 4시간 동안 휴전 준수에 대한 협상을재개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두브로프니크 남방 약 5 떨어진 지역에 있는 EC중재단이 투숙한 한호텔이 연방군의 기관총 공격을 받았다고 EC 소식통이 밝혔으며 이에대한EC즉의 항의는 연 방군측의 무성의한 태도로 묵살된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르비아공화국의 동맹세력으로 여겨져온 몬테네그로공화국의회는오는 24일 독립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크로아티아공의한 일간지가 보도했다. 몬테네그로공이 독립을 선언하게 될 경우 유고 6개 공화국 및 2개 자치주가운 데 독립을 선포한 곳은 기존의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등 4개로 늘어나게 된다. 마케도니아공화국은 국민투표를 실시, 독립을 결의했 으나 공식 선언은아직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