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입정원에 한의/치의/간호학과 증원

9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한의학과 정원이 1백명 증원되고, 동신대학과세명대학에는 한의예과가, 강릉대학에 새로 치의예과가, 단국대학에는간호학과가 각각 신설됐다. 또 서울대의 의학과와 간호학과가 각각 의과대학, 간호대학으로 개편됐으며 상지대학의 한약재료학과는 폐지됐다. 교육부가 22일 확정 발표한 92학년도 4년제대학 입학정원 증원 내용에따르면 교육부는 상지대의 한의예과 정원을 20명 늘리고 나주의 동신대학및 제천의 세명대학에 각각 40명을 정원으로 하는 한의예과 신설 계획을승인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강릉대학에 새로 치의예과(정원 40명)를 신설,내년중에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서울대학의 경우 정원증감없이 의학과(1백90 명)와 간호학과(75명)를 각각 의과대학, 간호대학으로 분리.개편토록 하고 경원대학도 정원 증감없이 이과대학을자연과학대학과 한의과대학으로 개편하도록 했다. 단국대학의 경우 간호학과(40명)를 새로 설치하도록 허용했으며인제대는 산업 보건학과(40명)를 신설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그러나 한의과대학과 교육과정이 비슷해 말썽을 빚었던상지대학의 한 약재료학과(정원 40명)를 폐지시키고 서울시와 서울시립대가추진해온 서울시립대부 속 의과대학의 신설도 허용하지 않았다. 또한 약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충북대 등 약학대학들의 정원증원신청은 한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아울러 약학대학의 6년제 실시도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