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금연의 달'로 설정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학수)는 의성 허준 선생의 봉사정신을 기리고국민건강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11월을 ''금연의 달''로 정하고 희망자들에게 금연침을 무료 시술키로 했다. 23일 한의협에 따르면 허준선생이 지난 9월 문화의 인물로 선정된 후허준기념 사업회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으나 그 성과가 미흡했으며또 최근 말보로 테니스 대회 개최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강했던점에 착안, 금연에 대한 임상적 관찰 결과 뚜렷한 효과가 나타난 이침요법을 무료로 시술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금연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한방 병.의원에금연침 시술에 필요한 도표 등의 자료나 금연침 재료 견본등을 무료로나눠주는 한편 전자침의 원리를 응용, 혈을 찾도록 고안된 혈위탐측기를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전국민 금연 운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키로했다. 한의협은 이달말까지 금연운동 사업에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의 참가신청을 접수한 뒤 전국 주요 시도지부에 설치된 안내전화 등을 통해봉사회원들의 병.의원을 국민들에게 홍보한 후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희망하는 국민들에게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홍보하고 국민들과 한의학이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계획이다. 권용주 한의협 홍보분과위원장은 "허준 선생이 지난달 ''문화의 인물''로선정돼 한의학계가 많은 활동을 펼쳤으나 구호적 차원에 머물 수 밖에없었다"면서 "날로 심각해지는 공해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고 외국산담배 불매운동을 더욱 승화시키기 위해 금연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