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기 수출증가 수입 앞설듯...한국경제연

4.4분기중에는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앞지를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분기별경제동향과 전망"에 따르면4.4분기중 수출은 1백92억8천만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기간대비 12.5%가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2백4억달러를 나타내 9.1%증가에 머물것으로전망됐다. 이전망이 맞을경우 분기별 수출증가율은 지난88년 4.4분기이후 3년만에수입증가율을 앞서게된다. 3.4분기중 지난해수준에 그쳤던 수출증가율이 회복되는것은 시멘트철강등의 수출이 재개되고 원화절하의 영향도 일부 나타날것으로예상되는데다 지난해4.4분기의 실적자체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반면 수입은 건자재수급난해소에 따른 원자재수입감소,외화대부축소에따른 시설재도입감소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한자리수로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4.4분기중 무역수지적자규모는 11억1천만달러에 그쳐 올들어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수지호전도 원유도입억제등 국제수지방어를 위한단기대책의 영향이 큰것으로 분석돼 이를 무역기조자체가 변화하고있는것으로 해석하긴 어려울것으로 풀이된다. 이보고서는 국제수지의 효율적 방어를 위해서는 국내공급능력확충및자본재의 수입대체율제고등 중.장기적 대책과 적정수준까지의 환율회복등이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보고서는 4.4분기중 우리경제는 GNP성장률이 8.3%로 낮아지고연평균성장률도 8.5%로 둔화될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이 저하되는것은 고정투자 민간소비 수입증가세등이 함께둔화될것으로 예측된 때문이다. 이보고서는 또 기업들이 겪고있는 극심한 자금난은 4.4분기중에도 계속될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4분기중 신규통화공급규모가 4조5천억 5조원에 달하지만추곡수매자금 추경등 정부부문의 재정자금방출규모가 5조원선을 나타내민간신용의 추가공급여력이 거의 없는것으로 조사된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