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교민, 인접국가로 이주 적극 검토

정부는 칠레정부가 한국교민 1백60명에 대한 거주비자 연장을 거부함에따라 이들교민을 파라과이등 인근의 제3국으로 이주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고 있는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상옥외무부장관은 29일하오 방한중인 레네 알리우크 칠레생산진흥청장관및 주한칠레대사와 면담을 갖고 칠레정부가 인도적인견지에서 한국교민에 대한 비자연기 거부조치를 재검토해 줄것을요청했으나 이에대해 칠레측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외무부의 한관계자가 말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현지공관에 훈령을 내려 한국교민에 대한 비자연기를위해 관계당국과 적극적인 접촉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파라과이등남미국가들을 대상으로 강제출국교민들을 긴급 이주시키는 문제를 협의토록해당공관에 지시했다. 한편 칠레이민당국은 이번 결정이 일자리를 보호하고 정치적으로 해외로추방됐다가 돌아온 칠레인들에게 직업을 부여하는 국익차원에서 내린것이며칠레산 포도의 수입문제와 무관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