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직할시승격 5주년...호남의 중추도시로 차치굳혀

11월1일로 광주시가 직할시승격 5주년을 맞았다. 광주시는 그동안 발빠른 성장을 이룩,이제 호남의 중추도시로 자리를굳혀가고 있다. 광주시의 인구는 86년 90만6천명에서 현재 1백14만5천명으로 증가했고행정구역도 2백15 에서 인근 광산군 송정시 편입으로 5백1 로 확대돼3구72동에서 4구 9출장소 83동으로 대폭 확충됐다. 또한 주택보급률은 53.2%에서 72.7%,상수도보급률은 80.1%에서 89.6%,하수도 개수율은 61.2%에서 62.2%로 높아졌다. 광주시의 예산규모도 86년 8백51억원에서 올해 1조1백11억원으로 11.9배나팽창했으며 투자액도 4백10억원에서 5천2백37억원으로 확대됐다. 서남권 중추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공업단지도 86만평에서 하남공단조성등으로 2백36만평으로 확장되고 8백8개에 불과하던 기업체수도1천3백39개로 늘었다. 그러나 광주시의 18세이상 경제활동인구 44만8천명 가운데 3차산업종사자가 31만2천명으로 72.4%를 차지할만큼 경제구조가 왜곡돼있어 소비도시광주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에따라 생산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9대사업을 선정,오는2000년대까지 6백만평의 공단을 조성해 1천여개의 기업체를 입주시킨다는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를위해 광주시는 93년까지 평동공단조성완료및 광주무역회관공산품공동집배소등을 설치하고 94년까지 풍암공단조성,2000년대까지10개소의 아파트형 공장설치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