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군유해 송환위해 북한과 새방안 모색...체니국방장관

딕 체니 미국방장관은 5일 전쟁포로및 행방불명자 문제에 관한 상원특별위 증언에서 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장병 생사문제에 관한 북한측의 협조를 얻기 위해 유엔군사정전위원회와 별도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니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당국은 자신들이 전쟁포로로분류했던 389명 을 포함 8천1백77명의 미군 실종자에 대해 알고 있다"고말하고 북한은 유엔 군사정 전위(UNCMAC)의 실종자 확인 활동에 협조하기보다는 북경에서의 외교접촉이나 의회 대표단을 이용해 소수의 유해를인도해주기를 더 선호했다고 말했다. 체니장관은 "유엔과 판문점에서 북한 관리들을 만난 봅 스미스상원의원의 도움 을 얻어 우리는 앞으로 협조를 약속할 다른 접근방법을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봅 스미스의원(공화.뉴 햄프셔)은 올해 판문점을 방문, 미군유해추가송환에 참 여했으며 지난번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부장과 유엔에서 만나유해추가인도문제를 협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