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임/자재값 상승으로 건설업체 자금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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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토공,도장 등을 전문 시공하는 국내 전문건설업체 가운데 60%가노임및 자재가격 상승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전문건설업체들은 공사시공에서 전문기능인력 부족으로 가장큰 애로를 느끼고 있으며 다음 공사를 따내기 위해 동업자간에 벌이는"출혈경쟁"이 경영상 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공개한 "전문건설 경영및하도급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1천4백46개 응답업체 가운데 59.4%인8백59개사가 자금사정 악화의 주요 요인 으로 노임및 자재가격 상승에따른 수익성 감소를 지적, 건설업도 제조업과 마찬가 지로 임금상승이경영난 가중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사대금지급의 지연과 장기어음 지급등 공사대금 지급조건의악화가 자금난의 요인이라고 지적한 업체도 응답자의 28.6%를 차지했으며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조건 악화및 공사수주 여건의 악화를 자금난의이유로 지적한 업체도 각각 6%로 나타났다. 경영상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응답업체 1천6백11개사중 53.9%인8백69개사가 전문기능인력 구득난을 내세웠으며 그 다음으로수주활동(16.6%) 자금운영(17.9%) 자재구매(11.5%) 등을 지적했다. 특히 기능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요인으로는 "기능공 노임단가가 높기때문"이라고 지적한 업체가 전체 응답업체 1천7백4개사중8백55개(50.2%)로 가장 많았으며 "기능인력 수급창구가 없기때문"이라는 응답이 24.7% "기술자의 전문업체 취업기피 때문"이라는응답이 19.2% "기능공의 고령화 때문"이라는 응답이 5.9 %를 각각차지했다. 하도급공사 수주활동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응답업체 1천5백62개사가운데 7백47개사(47.8%)가 "업자간 과당출혈 경쟁"이라고 대답했으며연고자위주의 하도급(23.4%) 불법하도급(19.2%)견적능력부족(1.9%)도 수주활동에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혈경쟁의 이유로는 "차기공사의 연고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대답이 응답업체 1천2백16개사중 4백65개사(38.2%)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이 "경쟁자가 많기 때문"(35.7%) "현재 보유중인 인력.장비등의고정비확보를 위해서"(21.8% ) "견적이 잘못됐기 때문"(4.3%) 등의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