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 녹지 지도 국내 처음으로 발간

우리나라의 녹지 분포 상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녹지자연도 지도가국내 처음으로 출간된다. 환경처는 우리나라의 자연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하고국토개발을 합리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988년초 전 국토를 대상으로녹지자연도 정밀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부터 지도제작에 들어가 이달안에 발간할 예정이다. 정밀지도로서의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5일 국립지리원의 승인을 거친이 지도는 전 국토의 녹지공간을 0등급인 호수등 수역을 포함하여주거.상업지역인 1등급에 서부터 원시림 지역인 10등급까지 모두11등급으로 나뉘어 1단위로 쪼갠 25만분 의 1 지도위에 청색. 확색등4가지의 색깔로 도형화되어 있다. 특히 전 국토의 녹지 상황을 등급별로 종합. 분석한 이 지도는 앞으로농공단지 확대 조성등 녹지를 포함한 국토개발계획 추진등과 관련,효율적인 자연환경보존수 립 자료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며 특히 본격적인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역별 균형 개발 및 녹지보존대책 수립등에요긴하게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녹지자연도 조사는 전국 각 대학의 식물학 전문교수 및 연구원등1백6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조사단이 전국을 3개 시.도씩 3개권역으로 나눠1년에 1개권역씩을 현지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 지도 제작에는 지난 8.9월 실시한 비무장지대의 생태계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이 지역은 제외됐다. 환경처는 이달안에 제작이 완료되는 5백여장을 각 시.군등 행정기관과국립대학 공공도서관등에 우선 배포해 녹지관리 및 연구. 학습자료로활용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