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뉴질랜드서 해구신 밀반출 기도

뉴질랜드 세관당국은 해구신(물개의 생식기)을 여행가방에 몰래숨겨서 서울로 갖고 귀국하려던 한국인 어부로부터 해구신 14개를 압수했다고 6일 발표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의 세관관계자는 지난 3일 호주를 거쳐 한국으로귀국하려는 한 어부로부터 딱딱하게 말린 각각의 길이가 17cm가량되는해구신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인 어부가 갖고 있는 해구신 14개는 아마 한국어부들의 어망에 붙잡힌 바다물개로 부터 잘라 내진 것으로 보인다고밝혔다. 한국에서는 해구신이 값 비싼 정력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름이알려지지 않 은 이 한국인 어부는 여행가방안에 녹용과 사슴피(녹혈)도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 인됐다. 세관당국은 이 한국인을 억류하지는 않았으나 다시 뉴질랜드로 돌아올경우 체포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희귀자원보존국의 믹크 클라우트 국장대리는 물개가 어부들에 의해잡히고 있는 점과 보호되어야할 물개가 정력제로 이용되고 있는데 대해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트 국장대리는 이 한국인 어부가 뉴질랜드 남쪽 섬의 서쪽해안에있는 어 업기지로부터 왔으며 물개들은 그 곳에서 어망에 걸렸을때 죽은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