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종합상사 진출땐 타격 심각

일본 종합상사들이 국내의 유통 및 물류시장에 참여할 경우 저금리를앞세운 자금공세로 자원수입시장을 지배하고 많은 국내 제조업체들을 하부조직 화하며 국내 종합상사들의 영업을 크게 위축시키는등 심각한 영향을줄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상사들은 일본상사들의 국내시장에참여가 허 용될 경우 신용장만으로 국내 제조업체와 직거래 및 수출을 할수 있게 돼 국내상사 들의 수출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낮은 금리의무역금융을 국내 제조업체에 제공, 자금지원을 통해 하부조직화할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재 일본상사 한국지사들이 알선하는 국내 수입물량이 연간1백억달러를 넘 고 있는데 이 가운데 60%가 일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일본상사들이 일본계 은행의 저금리를 이용해 스톡 세일(STOCK SALE)을시작할 경우 국내 수입업체에 막대한 타 격을 줄 가능성이 클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스톡 세일이란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 물품을 구입해 두었다가 값이오르기를 기다려 양을 조절해가면서 내다파는 영업방법을 말한다. 또한 국내에 자회사를 설립, 막강한 정보력과 컴퓨터화된 물류시스템을앞세워 국내 유통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에 지사를 두고 있는 일본 상사는 지난 5월말 현재스미토모(주우)상 사를 비롯, 이토추(이등충)상사, 미쓰이(삼정)물산,미쓰비시(삼능)상사, 마루베니( 환홍)사, 닛소이와이(일상암정)사,카네마쓰(겸송)사 등 7개로 국내에 적게는 서울 한 곳에서 많게는 부산,포항, 광주, 울산 등 5군데까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 등 국내 종합상사들은 일본상사들의 국내시장 진출에맞서 일본 시장 진출을 강화하기로 하고 일본시장에 대한 심층조사를실시, 경쟁력이 있는 품 목을 찾아 독자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일본의거래업체들과 유대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어 일본을 거점으로 한 제3국간 거래 및 자원거래를 강화하기 위해국제적인 마케팅 능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유학과 사내의 독자적인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 대일 경쟁력을향상시키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