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외채 10일내 상환 가능...실라예프총리
입력
수정
서방선진7개국(G7)고위 재무관리들이 6일 소련의 외채상환불능 위기에대해 논의하기 위해 파리에서 회동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반 실라예프소련총리대행은 소련의 외채상환 문제가 10일안에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소련 대외경제은행인 브네쉐노놈방크의 아나톨리 노스코부총재는 이날 수출에서 얻은 경화가 부족하다고 할지라도 외채상환의무는이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도정부의 수반인 실라예프는 이날 국내외 기업인들의 모임에서 소련이이달 중순께 외채를 상환할 외화가 소진될지도 모른다는 보도에 대한질문을 받고 "지금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이 사실이지만예기치 못한 일은 아니다"라고 전제,"앞으로 7일에서 10일안에서방은행으로부터 차관을 얻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답했다. 실라예프 총리대행은 이번 주말 키예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외채상환협정에 대한 공화국간 회의가 연기된 것이 회의의 난항을 예고하는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5일 소련이 외화부족으로 11월에 상환해야 될 외채6백80억달러를 갚지 못하는 사태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말한 바 있는 노스코대외경제은행 부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1월중 중앙정부에 대한수출업자들의 기여가 "소련의 외채상환금을 완전히 충족시키기에는불충분할지 모른다"면서 "그러나 이에대체되는 재원을 찾게 될 것이며소련은 외채상환의무를 계속 이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