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실질 투자수익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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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년이후 10년동안의 장기적인 주가움직임을 볼때 세계 주요국증시가운데 한국증시가 주식투자위험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투자수익률이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대우증권은 미국 일본 영국 대만등 증시규모가 큰 12개주요국 증시의샤프비율을 구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샤프비율은 배당수익률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일정기간의주식투자수익률을 주가등락률의 표준편차로 나누어 구한 수치로 이 값이높을수록 주식투자손실이 동일한 조건아래서 실질투자수익률이 높다는 것을나타낸다. 대우증권이 81년부터 90년까지의 월평균 주가등락률로 샤프비율을산출한데 따르면 한국이 0.2413으로 12개국가운데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네덜란드(0.1956)스위스(0.1701)일본(0.1646)등이 뒤따랐다. 특히 자본시장개방일정이 한국과 비슷한 대만은 단순 투자수익률은 가장높았으나 투자위험도를 고려한 샤프비율은 0.1522로 한국보다 뒤떨어져실질적인 투자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환리스크가동일하다면 한국증시가 대만증시보다 투자이득이 높은 증시로 평가될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