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부동산매각분 올들어 4천500억규모

올들어 전반적인 시중자금난 지속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보유부동산을 처분해 자구노력을 기울이는 상장회사들이 크게 늘고있는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증권거래소가 분석한 "고정자산 처분공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고정자산 처분을 확정 공시한 상장회사는 모두 35개사이며 이들 회사의부동산처분가액은 4천5백62억7천7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새로 토지나 공장용지 건물등 고정자산을 취득한 상장기업은24개사였고 이들 회사의 부동산 취득가액은 2천2백34억6천1백만원에 그쳐처분가액의 절반을 밑돌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해도 부동산매입에 치중하던 상장회사들이 올들어보유부동산처분에 적극나서고 있는것은 시중자금난의 지속및 정부의통화긴축정책으로 자구노력이 불가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