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비올라전공 폐지에 학생 항의농성

세종대(총장 이중화)가 92학년도 입시부터 음악과 비올라전공 신입생모집을 중단한 것과 관련,이 대학 음악과 학생들이 7일부터 수업을 거부한데 이어 윤종호 음악과 학생회장(27)등 2명이 11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학교측이 2-3년내에 관악부문을 신설, 모집해 음악과를음악대학으로 격상시키겠다던 지난 87년의 약속을 무시한채 92년도입시에서 비올라전공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것은 강사료를 줄이려는처사일 뿐만 아니라 음악과 자체를 폐지하려 는 기도"라면서 이의 즉각철회를 촉구했다. 세종대는 40명의 92년도 음악과 신입생모집 인원중 현악부문에서기존의 비올라 전공 2명을 제외, 바이올린 전공 5명과 첼로 전공 3명등8명만을 뽑기로 한 반면 성 악부문과 피아노부문에 대해서는 종전의15명씩에서 16명으로 1명씩을 늘리기로 한 입시요강을 확정해 최근교육부의 승인을 받았었다. 이에대해 이규채 기획처장은 "학교측이 비올라부문을 폐지한 것은입학정원이 2 명밖에 되지 않아 부정입학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라고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