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천883만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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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상장회사의 대주주들이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증시에물량압박 현상을 초래,침체증시를 부채질하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증권당국에 신고된 "상장회사 대주주의 소유주식변동"내용에 따르면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상장회사의 주요주주및 임원들의 주식매도 규모는1천8백83만3천8백77주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증시에 직접적인 물량압박을 초래하는 장내매도 규모는 전체의56.1%에 해당하는 1천57만1천5백31주였고 장외매각은 8백26만2천3백46주로대주주들이 장내매각에 치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중 상장회사의 대주주들이 사들인 주식은 장내 3백57만2천2백55주 장외 5백15만9천9백18주등 모두 8백73만2천1백73주에 그치고 있어전체 매도량의 46.3%에 불과했다. 특히 정부가 "6.13증시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회사채발행이나 유상증자때 불이익을 주면서까지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을 강력 억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주주들의 장내매각은 여전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