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차관용 수출상품 신용장 첫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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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으로부터 전대차관용 수출상품신용장이 처음 도착했다. *** 컬러TV등 5건...수출 활기띨듯 *** 16일 수출입은행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련브네시에코놈방크(대외경제은행)는 이날 수은앞으로 5건의 신용장을 발송,그동안 신용장개설이 지체돼 주춤했던 국내기업들의 전대차관용 대소상품수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소련측이 보내온 LC에는 삼성물산이 브네실토르그사와 계약한 컬러TV등가전제품 2백26만달러어치와 현대종합상사의 축전지 7백62만1천달러(17만개)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삼성등 LC를 받게된 기업들은 이에따라 곧 수출상품생산을마무리,생산완료된 물량부터 분할 선적에 들어갈 계획인데 빠르면 이번주중신용장에 의한 정상거래가 처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일부상사들은 그동안 소련으로부터의 LC내도가 지연되자선상품인도후대금인수방식의 DP거래로 일부 상품을 내보냈었다. 수출입은행관계자는 "그동안 소련측 LC발급선인 대외경제은행이 담당자를충분히 확보하지않아 LC발급에 차질이 빚어졌으나 최근 필요인력을확보,이번주부터 신용장 발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6일 현재까지 수은에 의해 융자승인이 확정된대소전대차관용수출물량이 71건 3억7천2백46만여달러로 이들승인분에대해서는 잇따라 LC가 도착할수 있을 것같다고 내다봤다.